이자, 금리, 수익율_ 그 기준에 대하여
어릴적 싸전에 가면 쌀 및 잡곡들이 옆벽이 있는 멍석 같은 데에 가득 부어 놓고 손님이 오면 되나 말로 솜씨 좋게 담아서 담아 계량해서 파는 것을 무끄러니 보곤 했다. 되나 말로 계량을 할 때면 쌓여 있는 쌀을 척 담아 둥근 밀대로 됫박 위에 쌓여있는 쌀을 쓱하고 쓸어서 윗면을 평평하게 마춘다. 그렇게 윗면을 쓸다가 끄트머리 얼마 쯤은 남겨 놓는다. 혹자는 그것을 덤이라고 하고, 어떤이는 그 것이 인심이라고 했다. 물론 끝가지 쓸어버리는 상점은 보지 못 했다. 그렇게 쓸어내다 남겨 놓는 양은 주인 마음대로 였다. 어떤 때에는 쓸어내다 끄트머리 조금만 남겨 놓기도 했고, 어떤 때는 쓸어내다 중간 쯤에서 멈춰 말은 안해되 사는 사람이 많이 받은 것 같아 흐믓하기도 하였다.
그런대 한 되, 한 말 하는 됫박과 말통의 크기는 누가 정했을까? 전국적으로 그 크기가 일정할까? 거래하는 사람들은 그 규격을 알고 거래를 할까? 하는 생각은 안해 보셨는지요. 어디에나 사람이 살고 거래를 하는 곳이라면 욕심이라는 것이 스며들게 마련인가 봅니다. 됫박의 크기를 정해 놓으니 외관의 크기는 일정한대 만든 나무의 두께를 두껍게 하여 내부 면적을 줄여 이득을 취하거나 만드는 나무의 두께를 규제하니 보이는 사방의 두께는 일정한대 안 보이는 밑면의 두께를 두껍게 하여 이득을 취하거나, 쌀을 빌려 줄 때는 작은 되를 사용하고 돌려 받을 때는 큰 되를 사용하여 돌려 받아 이득을 취하는 등 옛날 부터 여러 부정행위가 성행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임금님이 암행어사를 파견할 때 지참케하는 물건 중에 하나가 규격화된 자가 포함되여 도량형의 규격을 감시하게 했으니 말이다. 이렇게 도량형의 크기를 조절하여 이문을 취하는 방법도 있으나 됫박에 쌀을 담고 잴 때는 분명히 덤까지 넉넉하게 받았는대 나중에 같은 되박으로 재면 덤은 온대간대 없고 끝에서 간당간당하게 모자른다. 쌀을 담고 담고 정열이 안된 상태에서는 됫박위로 쌀이 올라가 보이나 됫박을 탁탁치면 됫박 안의 쌀이 정열이 되어 쑥 내려간다. 이정도면 기술인가 사기인가?
도량형, 재는 기준이 정확히 정립되지 않고는 거래를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건 다 옛날 이야기지 요즘이 어떤세상이가? 다 규격화되고 명문화 되어 그런 일은 없어. 정말이에요? 그럼 한근은 몇 그램이에요? 그거야 뭐. . . 정육은 600g이 한근이고 채소는 400g이 한근이야 누가 그래요? 어디 법전에 나와 있어요? 아 참 이전 부터 다 그렇게 사용해서 알고 있는 상식이야. 아! 그렇구나 그럼 저한테 금 한근만 사다 주실래요? 몇그램 주시는지. 원래 동양에서 무게의 단위는 돈 < 냥 < 근 < 관 으로 10배씩 커지는 단위이고 한돈의 무게는 3.75g이니 한근의 무게는 375g인대요. 물론 금은 너무 비싸서 냥까지는 거래를 하는대 돈으로는 쉽게 거래를 하지 못해 금 한근 주세요라는 말을 없지만요. 아니 시장에서 야채 한근에 400g 주고 한관에 4kg 주던대. 그건 인심이 후해서 그런 거에요. 물론 받을 돈은 다 받으셨겠지만요. 만일 한관으로 거래하여 돈을 다 지불하셨는대 3.75kg만 주어도 할 말이 없어요. 마른 멸치 한 박스 포장이 4kg도 있고 3.75kg도 있었어요.
더 재미있는 것은 이 도량형 단위가 중국에서 왔는대 지금 중국에서는 1근이 500g이에요.
이 건 동양의 두리뭉실 문화 때문에 그런거지, 매사에 철두철미한 서양애들은 안 그럴꺼야. 아니에요 개들도 마찬가지에요. 우리가 매일보는 금 시세 있잔아요, 1온스에 얼마하는. 그런대 1온스가 몇그램이에요? 저도 잘 몰라 찾아 봤어요 28.249523그램이래요. 참 복잡하죠, 그런대 그게 끝이 아니래요, 금을 재는 단위는 그냥 온스가 아니고 트로이 온스래요, 그리고 트로이 온스는 31.1034789그램이래요. 누가 제게 금을 싸게 팔겠다고 여기 국제시세가 1온스에 얼마다고 신문에 나와있는대 이 가격에 주겠다고하고 대금을 받은 후 28g 만 주면 사기일까요? 이렇듯 기준을 정하기도 알기도 어려워요.
그러면 돈을 거래하면서 중요한 기준이 거래가 되는 이자율, 금리, 수익율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다 같은 듯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듯한 단어들 글고 여기서 파생되는 또 수 많은 단어들이 우리를 우리를 헷갈리게 하고 그러면서 사기아니 사기를 당하기도 한답니다.
사전적의미는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이건 그냥 제 생각이니 틀렸으면 조용히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어요.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이자 : 자금을 빌려주거나 빌려 오면서 댓가로 지불되는 돈
이자율 :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 광범위하게는 이렇게 쓰이는 대 빌려오는 자의 입장에서 지급하는 비용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금리 : 이자율에 대한 중립적 위치에의 관점. 시장에서의 보는 이자율
수익율 : 빌려주는 자의 입장에서 보는 이자율
A회사가 발행한 액면가 100만원, 표면금리 10% 짜리 채권을 만기 1년 남은 싯점에서 시장금리가 12%로 변하여 98만2천원 쌌다고 했을 때, 채권을 발행한 A회사는 채권 가격이 어떻게 변하든 시장금리가 어떻게 변하든 만기에는 원금 100만원 이자 10만원 총 110원을 갚아야 하고 이때 이자율을 10%이다. 그러나 시장에 입장에서는 발행당시 시장금리가 10%였기에 A회사가 10%이자율로 채권을 발행한 것이고 지금 시장금리는 12%로 변한 것이다. A회사가 발행한 채권의 이자율이 변한 것이 아니다. 이채권을 산 나는 98만2천원 주고 만기에 110만원을 받으니가 돈을 11만8천원 벌었으니 원금대비 12%의 수익이 발생했으니 수익율이 12%이다. 물론 이 11만 8천원을 분석하면 10만원 이자수입이고 1만8천원은 자본소득으로 구분하나 복잡한 것은 싫고 그냥 11만8천이 벌렸으니 수익율 12%라고 한다.
하나의 행위 100만월 빌리고 이자 10만원을 지불한 것이 보는 관점에 따라 틀리는 이야기를 하고있다. 그런대 만일 이 것을 이자와 이자율 만으로 설명하려면 상당한 혼란이 올 것이다. 98만2천원에 채권을 산 나는 이자율 10%짜리를 이자율12%에 산 것이다하면 조금의 부연 설명이 필요하겠다.
이런 복잡한 설명은 나중에 (또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고 이자율, 금리, 수익율을 모두 자금을 빌려오거나 빌려주는 대가로 지불되는 돈의 비율로 보고 기준을 세워 보기로 하자.
다음 질문에 답해보세요?
1. 한달에 1%씩 이자를 주는 예금은 일년 이자가 몇 %일까요?
2. 반년에 6%씩 이자를 주는 예금은 일년 이자가 몇 %일까요?
3. 2년에 24% 이자를 주는 예금은 일년 이자가 몇%일까요 ?
4. 5년에 60% 이자를 주는 예금은 일년 이자가 몇%일까요 ?
1번 답 1년에 12%라고요? 네 맞습니다 12%이고요. . . 2번 답 1년에 12%라고요? 네 맞습니다 12%이고요. . . 3번 답 1년에 12%라고요? 글쎄요? 틀렸습니다. 4번답 1년에 12%라고요? 완전히 틀렸습니다.
4개의 답은 모두 12%/년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1번 답은 정확히 12.6825% 입니다. 2번답은 정확히 12.36%입니다. 3번답은 정확히 11.355%입니다. 4번 답은 정확히 9.856% 입니다. 네 이때 나오는 개념이 단리와 복리개념입니다. 국민학교(?) 아니죠, 초등학교 때 배웠나요? 단리는 원금에 이자율만 곱해서 주는 것이고 복리는 받을 이자에 이자의 이자 까지 더하는 주는 것이라고. 즉 1번의 경우 백만원을 예금하면 한달에 1만원의 이자를 받습니다. 그런대 그 1만원 같은 이율로 11개월을 저축하고 그다음 달에 받은 1만원을 10개월 저축하고 하면 최종적으로 1년 후에는 112만 6825원이 됩니다. 그런대 거기 까지만 배웠습니다. 기준을 안 배웠습니다. 그렇게 받는 혹은 이자율은 1년단위로 계산한다는 것을 . 4번문제 5변에 60%주는 예금에 가입하시렵니까 매년 이자를 10%주는 예금에 가입하렵니까? 었득 들으면 선득 대답하기 고르기가 어려우시죠? 그래서 똑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기 위하여 보든 이자는 1년 단위 복리로 계산하여 표기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대 1번과 2번은 12%라고 대답하셨는대 왜 맞고요 했냐구요? 1년 미만을 계산할 때는 차이가 워낙 미미해서 그냥 12로 나누거나 곱하기도 한답니다. 요즘 12%의 이자는 꽤 높은 이자이지요 그런대 그 것을 12로 나누어 복리도 계산하여도 0.68%/년의 차이이고 3~4%/년 이자를 월로 계산하여 복리로 계산하면 0.1~2% 차이이니 계산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그렇게도 한답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은 모든 이자의 기본 개념은 1년 단위 복리계산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자의 지급 주기입니다. 1년에 12%이자로 계산해 줄테니까 5년만 빌려줘 그때 160원을 돌려줄테니까 하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매년 12만원씩 이자를 주고 만기에 원금과 마지막 이자를 주던지, 아니면 마지막에 176만 2342원을 주던지 하여야 정확한 것입니다.
예전에 증권회사에 채권을 사러 갔을 때, 창구 담당직원이 이 채권은 5년 만기에 60% 이자가 나오니까 평균 수익율이 12%나 되는 이자가 꾀 높은 채권입니다하고 권유를 하였습니다. 단리 이자율을 또 다른 말 평균 수익율이나 평균 이자라는 단어입니다. 이런 말이 나오 것은 손님을 현혹 시키기 위하여 됫박의 나무 두께를 두껍게 해서 속이는 것입니다. 나는 그러면 실효 수익율은 얼마인대요? 년 복리로 얼마냐는 이야기 입니다. 그냥 쉽게 이야기 하지 꼭 이렇게 어렵게 이야기 하여 고객을 혼란하게 만듭니다.
요즘 브로그에 금융전문가, 재테크 전문가, 금융 컨설턴트라고 글은 올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보험상품을 파시는 분인가 봅니다. " 꼭 들어야할 생에 최고의 재테크, 요즘 같이 저금리 시대에 평생 단리 5%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이 어디 있습니까? 이는 획기적인 상품이며 최고의 재테크 상품입니다. 그러면서 투자는 장기적으로 해야 고소득을 올리 수 있고 월 100만원씩 30년을 불입하면 단리5% 금리가 평생 보장되어 나중에 원금 3억6000천 만원과 이자 2억7천 400만원이 붙어 6억3천 400만원이 되어 평생을 보장 받을 수 있답니다. 물론 거짓말을 하지는 안았지요 그러나 5%/년 복리로 이자가 지급되면 30년 후에는 7억 9천 700만원이 되고 4%/년 으로만 이자가 붙어도 6억 7천 300만원이 됩니다. 그냥 4%/년이라고 표기하여도 될 것으로 궅이 단리 5%/년으로 고객을 현혹시켜려 합니까?
이런 보험회사와 설계사에게는 높은 이자와 조건을 제시한다고한들 보험을 들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ㄷ. 또 무엇을 어떻게 속였을지 모르니까요?
단리, 복리, 평균 수익율, 실효 수익율, 시장 금리, 이자율 어떠한 이야기가 나와도 기준은 하나입니다. 일년에 내가 쥘 수 있는 돈을 현재 가치로 계산하면 얼마입니까? 즉 복리로 연단위 게산하면 이자율이 얼마입니까? 이것이 이자율을 계산하는 규정이며 내가 아는 이자율 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