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야기
2016년 9월 6일 미 달러 환율표
2016년 9월 6일 미 달러 환율을 설명한 그림
1, 환율 : 두나라의 서로다른 통화를 교환하는 비율
같은 싯점에서 미국달러 대 한국 원화 환율도 상기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수 많은 종류의 환율이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사실상 환율은 매매 기준율 하나만 있다고 보면은 된다. 이 기준율에서 화페의 종류(T/T 전신환, T/C Traveller Check, 여행자 수표, 현찰)에 따라 은행이 받는 수수료차 (Spread)를 벌려 은행의 수익을 챙기는 것 뿐이다. 같은 현찰 안에서도 지폐 (Note)냐 동전(Coin)이냐에 따라 Spread가 틀리고 같은 지폐에서도 고액권이냐 소액권이냐에 따라 Spread가 달라지기도 한다.
일단 정해 좋은 Spread는 거의 변동이 없지만 기준환율 자체는 거래현황에 따라 매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통신이 발달되고 거래량이 많은 중심은행에서는 대량으로 외환을 거래하여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환율에 마추어 Spread를 줄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지만 거래량이 적은 소규모 은행에서는 손해 볼 수 없으므로 Spread를 벌려 놓고 하루에 한번 고시한 후 그 환율로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 후진국으로 갈 수록 이런현상이 두드러 진다.
현재 은행에 따라서는 Spread를 30%에서 심지어 90%까지 할인하여 주는 곳도 있다.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마자 환율이 다른 이유다. 따라서 본인의 거래량과 협상 능력에 따라서는 거의 기준율에 준하는( 기준율 +/- 1월) 환율로 달러를 거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미화로 환전할 때에는 각자의 협상능력을 발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짜피 미쪄야 본전이니까.
2. Sprea (매도율과 매입율의 차이)
은행도 먹고 살아야지요. 따라서 각 통화의 기준율이 정해지면 그 기준율에서 은행이 팔 때는 마진을 붙여서 비싸게, 은행이 살때는 마진을 빼서 싸게 사들이는 대 이때 더하고 빼는 환율의 차이를 Spread라고 한다.
같은 통화라도 조달원가나 비용에 따라 Spread가 달라진다. 현찰의 경우에는 현찰을 운송하여 와야하고 보관에 비용이 발생하며 보관시에는 이자가 발생하지 안으므로 더 많은 비용이 발행하므로 Spread차이가 많이 발생하고, 같은 현찰 안에서도 지페냐 동전, 고액권이냐 소액권이냐의 차이에 따라 Spread차이가 달라지게 된다.
또한 화폐의 종류가 달라지면 Spread는 달라지게 되는대. 해당화페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화폐인가? 해당국가와의 거래가 많은 화폐인가? 등에 따라서 Spread는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화폐가 통용 불가한 경우도 있다.
미 달러의 Spread는 3.5%였다. 이는 아무짓도 안하고 단순히 현찰로 달라를 샀다 팔아다 35번을 하면 원금이 남아있지 안는다는 소리다. 그럼 세계 G2이고 한국과의 거래도 많는 중구의 위엔화를 보자 당일자 기준율 164.05, 현찰 매도율 172.25, 현찰 매입율 155.85로 Spread는 16.4원 약 10%이다. 열번 사고 팔면 원금이 남아나지 안는다. 무시무시한 Spread이다.
3. 자유거래 통화
IMF가맹국의 통화로서 국제거래의 지급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주요 외환시장에서 광범위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IMF가 판단, 결정하는 통화로써 세계에 외환 시장이 열려이는 시간동안 언제 어디서나 거래가 자유로운 화페로 메이져 통화로는 미국 달러, 영국 파운드, 유럽의 단일통화인 유로화, 일본 엔 등이 있고 보조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홍콩 달러, 스위스 프랑이 있다
이는 반대로 이 자유거래 통화 이외에는 그 통화 자국의 금융시장에서만 거래가 이루지기 때문에 그 금융시장이 닽은 시간에는 사실상 거래가 중지되는 상태다. 한국의 원화도 한국시장에서만 미국달러나 자유거래 통화로 교환이 가능하지 한국외환 시장이 문 닫은 후에는 거래가 중지된다. 물론 한국의 무역규모가 세계 12위로 커져 위상이 높아졌지 역외 선물시장 NDF(Non-Deliverable Foward)에서 원/달러 거래를 할 수 있지만 이는 선물시장이지 현물시장은 아니다. 따라서 시간외 거래는 막힌 셈이다.
참고로 최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많이 늘었는대 브라질 채권을 구매하려면 우선 브라질 통화인 헤알을 사야한다. 한국 외환시장이 열려있는 시간대에는 브라질 외환시장은 닽힌 시간이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헤알고 브라질 국채를 살 수는 없다. 당일 주문만 내 놓고 이를 근거로 명일 브라질 금융시장이 열린 후에야 거래가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환율표를 보면은 우리나라와 외환시장이 겹치지 않는 시간 대의 국가 환율을 장 중 환율의 움직임이 없다. 따라서 직접적인 외환거래를 할 수 없다.
4. 고시환율
말 그대로 누가 어디에 어떻게 고시를 한 환율이다. 모든 상품과 마찬가지로 외환도 시장에서 자유로 거래되어지고 있다. 이때 자유로 거래된다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환율이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면 외환은 어디서 거래되는 것인가?
외국환을 거래하려면 허가가 필요하다. 이 허가를 받은 금융기관이 외국환거래은행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시중은행은 모두 외국환 거래은행이다. 그러나 저축은행이나 신용금고 등은 외국환 거래은행이 아니다. 따라서 이 곳에서는 외화의 송금, 수취, 매매 및 외환거래가 수반되는 해외 무역거래를 할 수 없다.
이런 외국환은행들에서는 시시각각으로 외환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출하고 받은 수출대금을 매도하는 공급, 수입하기 위한 외화를 매입하는 등의 수요가 발생하게 되면 이 모든 것은 각 외국환은행 본점의 외환 딜링룸에 모이게 되고 이를 근거로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하게 된다.
외환시장이란 우리나라는 외환중개회사를 통한 금융기관간의 외환거래를 이야기 하며 이 외환중개회사는 2002년부턴가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어 서울외국환중개(주)와 한국자금중개(주)의 두개 회사가 있다. 이전에는 한국은행내의 자금중개실이란 곳에서 외환중개를 했는데 경쟁체제의 도입을 취지로 주식회사형태로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이렇게 거래되는 환율을 외국환은행은 자사 홈페이지나 인터넷 망에 고시하는대 이 것이 은행고시환율이다. 그런대 이 은행고시 환율은 각 은행마다 다를 수도 있다. 하나은행 고시환율과 우리은행 고시 환율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도 다를 수가 있다. 그리고 이 고시환율은 몇 분마다 고시를 해야한다던지 하루에 몇번 고시를 해야한던지 하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냥 수시로 고시되어 환율이 바뀌고 있다. 외환거래가 많고 빈번한 경우에는 하루레 100차례나 고시되기도 한다.
그런대 해외에서 물품을 수입해오면 세금을 물어야하는대 당초 외화로 표시되어 있던 풀품을 한화로 계산하여 세금을 계산하려면 정확한 환율이 필요한대, 이렇게 환율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면 업무를 볼 수가 없다. 그래서 관세청에서는 매일 외국환은행에선 당일 고시하는 첫 환율을 그날의 관세청 고시환율로 정하고 당일은 모두 같은 환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 처럼 고시환율은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각 기관마다 필요에 의하여 고시를 하는 환율이 고시환율이다.
다만 소액을 거래하는 일반고객은 외국환은행이 고시하는 실시간 고시환율이 중요하고, 그 중 하나KEB은행 (구 외환은행) 고시환율이 많이 참조된다.
5. 재정환율
외환거래는 많을 것 같지만 그 나라 통화과 미국 달라의 거래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우리 일반 고객들은 달러도 필요하고 엔화도 사야되고, 위엔화도 거래해야되고 바트도 사야되지만 세계외환시장에서는 관심이 없다. 이렇게 원활이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는대 원/엔, 눤/위엔, 원/바트의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고 시시각각으로 변하게 되는가?
이것이 재정환율이다. 한국에서는 원/달러의 거래는 빈번히 이루어지고 시장이 잘 형성되어 외환거래시장에서는 고시환율이 고시된다. 마찬가지로 일본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고시되고, 중국외환시장에서는 위엔/달러 환율이 고시되며 태국 외환시장에서는 바트/달러 환율이 고시된다. 이렇게 각 싯점에서 고시된 시장환을을 달러를 매개로 계산하며 이종통화간의 환율을 계산할 수있다. 이렇게 실제거래에 의한 시장환율이 아닌 달러를 매개로 계산된 환율 이 것이 재정환율이다. 한국 원화와 거래되는 외화중 미국 달러를 제외한 모든 외국 화폐와의 환율은 모두 재정환율이다.
이 재정환율로 거래될 때에는 이를 거래하는 외국환은행이 그 화폐를 구입하여 팔기 위하여는 그 화페를 거래하는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로 거래해야하므로 2중으로 Spread를 물어야하느로 실제로 Spread차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 실제 위에서도 보았듯이 중국 위엔화의 Spread가 10%에 달했다.
여기서 팁 하나 :
우리는 해외로 여행을 많이 간다. 여행을 가면 여행국가의 화폐가 필요하다. 이 때 여행국 공항에 내리면 일단 숙소까지 가야하는대 그 나라 화폐로 교통비가 필요하다. 그런대 한국에서 외화를 환전 할 때 한화 → 달라로 환전한 후 그 나라에서 달라 → 해당 국가 화페로 환전하며 2번 환전하는 것이므로 환전 수수료를 2번 지불하고 도착한 후 또 환전해야 하므로 번거롭기까지 할 것 같다. 그래서 한국에서 한화 → 해당국가 화폐로 한번에 환전하면 비용도 적게 들고 편하기도 할 것 같다. 역시 나는 현명하고 경제적인 사람이야라고 생각했다면 커다란 착각이다.
일단 여기서 미국 달러가 아니 다른 외화는 표기가 번거로움으로 그냥 이종 외화라 칭하겠음. 한국에서의 이종 화폐환전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재정환율로 계산되어 표시만 그냥 한번에 바꾸어 주는 것 같이 보이지만 뒤에서는 2번 거래되는 방식으로 환전되어 Spread가 이미 2중으로 발생하였고 그래서 환율표에서 보면 Spread차가 큰 것을 볼 수있다. 그래 봤자 어짜피 똑같은 것 아닌가? 아니요. 자국에서 자국통화와 미 달라와의 거래는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Spread가 적고 또한 우대 받을 수 기회가 많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원화로 중국 위엔화를 구매한다면 기준에서 편도 Spread 5%를 지불하고 구매하지만, 원화로 미달라를 구매하면 편도 Spread를 다 지불한다 하더라도 1.75%이고 50% 우대를 받는다고 하면 0.875%에 달러를 구매할 수 있고 이를 중국에서 위엔화로 환전한다면 0.2% 합계비용이 1~2%정도면 가능하므로 직접환전하는 것의 1/2 수준에서 1/5 수준까지 비용(Spread)을 줄일 수있다.
따라서 외국에 갈 때는 소액의 긴급자금만 해당국가 화폐로 바꾸어가고 나머지는 달러 고액권으로 바꾸어 해당국에 도착한 후 그 국가 화폐로 환전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