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의 시작
옛날에는, 호떡이 한개에 일원하던 시절이었으니 정말로 엣날 이야기이다. 어머니 손을 잡고 시장에 간다.
이거 얼마에요? 한단에 30원. 아참 두단에 50원에 줘요. 몇 마디의 협상이 오고 간 끝에 거래가 이루어 진다.모든 어머니들은 가격 깍기에 달인이셨던 것 같다. 어떤 것은 그냥 가격을 후려쳐 협상을 시작하고 그 중간 어디 쯤에서 합의를 보고, 어떤 것은 수량을 늘여 가격으 깍고, 어떤 상품은 하다못해 덤을 많이 받아서라도 평균 단가를 낮추곤 했다. 그래서 간식거리로 사주시던 일원짜리 호떡은 5원에 6개 10원에 12개를 받곤했다. 사실 이것이 거래의 기초인 것이다.
그후 사회가 발전해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슈퍼마켓, 백화점이라는 것이 들어서면서 정찰제라는 미명아래 가격표라는 붙여 놓고 그 가격대로만 판다고 한다. 사기 싫으면 그만 두란다. 그냥 사기 싫으면 그만 두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못 배운사람, 예의가 없는 사람, 막되 먹은 사람 취급을 한다. 우리는 여기에 길들여져 이제는 그 제도에 동조하고 동조하고 순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일을 왜 이렿게 처리하여야 하나요? 이는 우리 회사 방침입니다. 아니 지 회사 방침은 지 멋대로 만들어 놓고 왜 내가 그 방침에 따라야 하는 가? 또는 인쇄물이나 고지판에 고시해 놓고 그대로 따르라고 강요를 한다. 우리들은 그 인쇄물이나 고시판을 보고 그 것을 따라야하나 보다 한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을 보면 실시간으로 환율변동되는 환율이 공개고시되고 있다. 그런대 환가료율이 약 4%( 3.9595%)로 이는 현찰로 25번만 달러를 팔고 사면 원금이 하나도 남아있지 안는 것이다. 그러나 상시로 30% 혹은 50% 환가료 할인을 해주고 심지어 70%나 90% 할인을 해주고 누구는 0.1% 환가료율로 거래하기도 한다. 여기서도 환가료을 협상하는 거래가 필요한대 단지 공시되어있다는 이유로 협상을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거래의 시작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 매도호가(Ask),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 매수호가(Bid) 이 모든 가격을 더하여 호가라고 부른다. 이렇게 호가를 부르는 것이 거래의 시작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