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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8. 19:50 경제 지식/경제뉴스

 

송경재 입력 2019.12.08. 17:37 댓글 356

 

CNBC "내년 신흥국 증시 기대"
뉴욕증시 10년간 상승세 '고평가'
월스트리트 일부 투자자금 이동중
미·중 무역전쟁이 변수 될 듯

내년 세계 증시는 미국의 '10년 천하'가 막을 내리고 한국, 일본, 독일, 중국 등의 새로운 '10년 천하'가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 일부 전략가와 투자자들은 이미 뉴욕증시에서 돈을 빼 신흥시장 등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는 뉴욕증시가 10년 상승세로 고평가된 반면 미국을 제외한 세계 증시는 저평가된 데다 세계 경제가 내년부터는 회복세에 시동을 걸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바탕에 깔려 있다. 물론 세계 경제회복 전망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CNBC는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투자자들과 전략가들이 내년 이후 미국을 제외한 세계 증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2010년 이후 세계 증시는 단 2차례만 뉴욕증시를 앞질렀을 뿐 지난 10년 대부분을 뉴욕증시 상승세에 짓눌려왔다. 뉴욕증시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010년 이후 180% 넘게 폭등한 반면 MSCI ACWI(전 세계증시)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ACWX)는 상승폭이 그 10분의 1 수준인 18%에 불과했다. 특히 신흥시장 주식시장은 실적이 더 형편없었다. 아이셰어즈 MSCI 신흥시장지수는 고작 4%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내년 이후에 상황은 반전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저평가된 세계 증시

BCA 리서치의 글로벌 전략 책임자인 피터 베레진은 "10년 넘게 낮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미국 이외 주식은 이제 미국 주식 실적을 웃돌 채비를 하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성장세가 다시 탄력을 받고,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매력적 밸류에이션이 투자자들을 끌어당기면서 내년에는 세계주식 시장이 미국을 압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노트에서 말했다. 밸류에이션의 대표적 잣대 가운데 하나인 주가수익배율(PER)은 뉴욕증시에 비해 세계증시가 크게 저평가돼 있음을 잘 보여준다. S&P500 지수의 PER은 2018년 8월 이후 가장 높아 20배를 웃돌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기업실적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상승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전 세계 증시인 ACWI는 14.7배에 그치고 있다. 톱다운차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캘럼 토머스는 미국과 세계증시 간에 '50% 밸류에이션 간극'이 있다고 보고 있다. 토머스는 분석노트에서 "물론 미국 이외 주식시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맞지만 50% 디스카운트될 만큼이나 되는가"라고 반문한 뒤 "간극이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벌어지는 어떤 시점이 되면 세계 주식시장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일본 주식 사라"

미국 증시와 세계 증시 간 양극화는 미국의 '나홀로 성장'과 세계 경제둔화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둔화에 맞서 통화완화를 동원하고 있는 데다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는 있지만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에 접근해가면서 경기전망은 나아지고 있다. BCA의 베레진은 미·중의 무역전쟁 완화 노력이 내년 세계 경제회복세를 자극할 것이라면서 미국 증시에 비해 경기방어주보다 경기순환주 비중이 높은 세계 증시가 더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시나리오는 이미 세계 주식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신호도 포착된다. 모간스탠리의 수석 미국주식전략가인 마이크 윌슨은 "시장은 이미 (세계 경제) 성장 전환 신호를 보내고 있고,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윌슨은 내년에 일본과 한국 주식을 사라고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그 대신 내년에는 미국 주식 비중을 축소하라고 주문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올 들어 16.4% 올랐고, 아이셰어즈 MSCI 일본 ETF(EWJ)는 18% 넘게 뛰었다. 한국 증시는 반면 코스피 지수가 올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EWY)는 2% 넘게 하락했다.

독일과 중국 주식 매수 권고도 나왔다. 뉴빈 수석 투자전략가인 바리언 닉은 독일과 중국 경제는 밀접히 연관돼 있다면서 내년에 중국 경제가 좀 더 안정을 찾게 되면 독일을 비롯한 경제개방도가 높은 국가들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봤다.

한편 아스토리아 포트폴리오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존 데이비는 내년부터 10년 동안은 세계 증시가 미국 증시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비는 "지난 10년은 미국이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을 놀라울 만큼 압도해왔지만 향후 10년은 흐름이 바뀔 것"이라면서 내년부터 세계증시의 10년 천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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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4. 18:59 경제 지식/경제뉴스

日, 1분기 마이너스 성장 '불황터널' 진입.."韓, 노령화 정책대응 중요"파이낸셜뉴스 | 김용훈 | 2018.09.24 06:01

일본 경제가 초고령사회 진입 후 본격적인 불황터널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일본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저조한 성장률의 구조적 요인으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급속한 노령화 등 인구동태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日, 1분기 GDP 성장률 '뒷걸음질' 
24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일본 경제는 마이너스(-)0.6% 성장해 2015년 이후 이어진 플러스(+) 성장기조를 마감했다. 이는 양적완화정책·재정확대정책·구조개혁정책이라는 세 개의 화살로 상징되는 성장전략인 아베노믹스가 지난 2013년부터 실시된 이후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아베 정부의 향후 경제정책 수행에도 상당한 부담감을 안겨줄 전망이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있어서도 일본은 G7 국가 중에서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가들은 일본의 생산가능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1960년대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효구인배율도 1.6으로 지난 196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이 탓에 국제기구들 역시 일본이 인구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불황터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IMF는 최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저조한 성장률의 구조적인 요인으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속도 등을 꼽았다. UN에 따르면 일본은 2040년엔 3명 중 1명 이상이 64세를 상회해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될 전망이다.

■韓 2027년 '초고령사회'..."정책대응 중요" 
UN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정의된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2007년 초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했고, 우리나라는 2027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은 지난 10년간 총인구와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 반면 독일을 뺀 나머지 G7 국가들은 총인구와 생산가능인구가 오히려 늘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일본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률 전환 사례는 성숙기에 접어든 선진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고 지속가능 성장국면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구동태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정책대응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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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4. 18:51 경제 지식/경제뉴스

[제2리먼오나]글로벌 부채폭탄에 금융권난립 부작용도아시아경제 | 조슬기나 | 2018.09.24 08:00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10년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세계 경제는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저금리를 배경으로 글로벌부채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급증했고, 시장구조와 정책유연성 등 측면에서 부작용이 잠재돼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해 3월을 기준으로 한 글로벌부채는 247조2000억달러로 2008년(173조달러) 대비 70조달러가량 늘었다. 한화로 약 28경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318%를 넘어섰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은 "천문학적으로 불어난 글로벌부채가 최근 주요 국가들의 양적완화 추세와 맞물려 또 다른 금융위기를 증폭시키는 유산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저금리ㆍ양적완화 정책은 기업들이 채권시장의 문을 더 빨리, 자주 두드리도록 부추긴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신흥국, 특히 중국의 부채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올 1분기를 기준으로 한 중국의 부채는 약 40조달러 상당으로 이는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신흥국의 부채를 모두 합한 것(약 30조달러)보다도 많다.

여기에 미국이 금리 인상으로 돈줄에 고삐를 죄는, 이른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면서 신흥국 엑소더스(투자자금 유출)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금리가 장기간 제로수준에 머물면서 신흥국의 달러화 표시 대출이 촉진됐으나 최근 강달러 기조로 인해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통화가치 급락과 고물가로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르헨티나와 터키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국가의 통화가치 폭락은 외채 상환부담을 가중시켜 다시 투자자금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위기 근원지인 월가의 영향력이 오히려 확대됐다. 대형기관은 비대해졌고, 핀테크가 발달하며 소규모 금융기관도 난립하고 있다. 또한 금융상품이 다양화되면서 비은행부문으로까지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도 더 커졌다.

정책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난 10년간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현재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의 기준금리는 0%내외 수준에 형성돼있다.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이는 각국 통화정책의 여력을 제한하는 측면이다. 재정수지 적자가 커지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기도 쉽지 않다.

금융위기 직후 각국 정부가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했던 각종 개혁과 규제도 최근 들어 한풀 꺾인 모습이다. 미국 등을 중심으로 개혁안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 의회는 앞서 도트-프랭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금융기관의 레버리지 비율을 높였다. 유럽 역시 은행 자기자본비율 규제를 완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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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7. 11:18 경제 지식/경제용어

환율 이야기


 2016년 9월 6일 미 달러 환율표

2016년 9월 6일 미 달러 환율을 설명한 그림



1, 환율 : 두나라의 서로다른 통화를 교환하는 비율


 같은 싯점에서 미국달러 대 한국 원화 환율도 상기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수 많은 종류의 환율이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사실상 환율은 매매 기준율 하나만 있다고 보면은 된다. 이 기준율에서 화페의 종류(T/T 전신환, T/C Traveller Check, 여행자 수표, 현찰)에 따라 은행이 받는 수수료차 (Spread)를 벌려 은행의 수익을 챙기는 것 뿐이다. 같은 현찰 안에서도 지폐 (Note)냐 동전(Coin)이냐에 따라 Spread가 틀리고 같은 지폐에서도 고액권이냐 소액권이냐에 따라 Spread가 달라지기도 한다.


일단 정해 좋은 Spread는 거의 변동이 없지만 기준환율 자체는 거래현황에 따라 매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통신이 발달되고 거래량이 많은 중심은행에서는 대량으로 외환을 거래하여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환율에 마추어 Spread를 줄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지만 거래량이 적은 소규모 은행에서는 손해 볼 수 없으므로 Spread를 벌려 놓고 하루에 한번 고시한 후 그 환율로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 후진국으로 갈 수록 이런현상이 두드러 진다.


현재 은행에 따라서는 Spread를 30%에서 심지어 90%까지 할인하여 주는 곳도 있다.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마자 환율이 다른 이유다. 따라서 본인의 거래량과 협상 능력에 따라서는 거의 기준율에 준하는( 기준율 +/- 1월) 환율로 달러를 거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미화로 환전할 때에는 각자의 협상능력을 발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짜피 미쪄야 본전이니까.


2. Sprea (매도율과 매입율의 차이)


 은행도 먹고 살아야지요. 따라서 각 통화의 기준율이 정해지면 그 기준율에서 은행이 팔 때는 마진을 붙여서 비싸게, 은행이 살때는 마진을 빼서 싸게 사들이는 대 이때 더하고 빼는 환율의 차이를 Spread라고 한다.

같은 통화라도 조달원가나 비용에 따라 Spread가 달라진다. 현찰의 경우에는 현찰을 운송하여 와야하고 보관에 비용이 발생하며 보관시에는 이자가 발생하지 안으므로 더 많은 비용이 발행하므로 Spread차이가 많이 발생하고, 같은 현찰 안에서도 지페냐 동전, 고액권이냐 소액권이냐의 차이에 따라 Spread차이가 달라지게 된다.


또한 화폐의 종류가 달라지면 Spread는 달라지게 되는대. 해당화페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화폐인가? 해당국가와의 거래가 많은 화폐인가? 등에 따라서 Spread는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화폐가 통용 불가한 경우도 있다.


미 달러의 Spread는 3.5%였다. 이는 아무짓도 안하고 단순히 현찰로 달라를 샀다 팔아다 35번을 하면 원금이 남아있지 안는다는 소리다. 그럼 세계 G2이고 한국과의 거래도 많는 중구의 위엔화를 보자 당일자 기준율 164.05, 현찰 매도율 172.25, 현찰 매입율 155.85로 Spread는 16.4원 약 10%이다. 열번 사고 팔면 원금이 남아나지 안는다. 무시무시한 Spread이다.


3. 자유거래 통화


IMF가맹국의 통화로서 국제거래의 지급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주요 외환시장에서 광범위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IMF가 판단, 결정하는 통화로써 세계에 외환 시장이 열려이는 시간동안 언제 어디서나 거래가 자유로운 화페로 메이져 통화로는 미국 달러, 영국 파운드, 유럽의 단일통화인 유로화, 일본 엔 등이 있고 보조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홍콩 달러, 스위스 프랑이 있다


이는 반대로 이 자유거래 통화 이외에는 그 통화 자국의 금융시장에서만 거래가 이루지기 때문에 그 금융시장이 닽은 시간에는 사실상 거래가 중지되는 상태다. 한국의 원화도 한국시장에서만 미국달러나 자유거래 통화로 교환이 가능하지 한국외환 시장이 문 닫은 후에는 거래가 중지된다. 물론 한국의 무역규모가 세계 12위로 커져 위상이 높아졌지 역외 선물시장 NDF(Non-Deliverable Foward)에서 원/달러 거래를 할 수 있지만 이는 선물시장이지 현물시장은 아니다. 따라서 시간외 거래는 막힌 셈이다.


참고로 최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많이 늘었는대 브라질 채권을 구매하려면 우선 브라질 통화인 헤알을 사야한다. 한국 외환시장이 열려있는 시간대에는 브라질 외환시장은 닽힌 시간이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헤알고 브라질 국채를 살 수는 없다. 당일 주문만 내 놓고 이를 근거로 명일 브라질 금융시장이 열린 후에야 거래가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환율표를 보면은 우리나라와 외환시장이 겹치지 않는 시간 대의 국가 환율을 장 중 환율의 움직임이 없다. 따라서 직접적인 외환거래를 할 수 없다.


4. 고시환율 


말 그대로 누가 어디에 어떻게 고시를 한 환율이다. 모든 상품과 마찬가지로 외환도 시장에서 자유로 거래되어지고 있다. 이때 자유로 거래된다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환율이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면 외환은 어디서 거래되는 것인가? 

외국환을 거래하려면 허가가 필요하다. 이 허가를 받은 금융기관이 외국환거래은행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시중은행은 모두 외국환 거래은행이다. 그러나 저축은행이나 신용금고 등은 외국환 거래은행이 아니다. 따라서 이 곳에서는 외화의 송금, 수취, 매매 및 외환거래가 수반되는 해외 무역거래를 할 수 없다.


이런 외국환은행들에서는 시시각각으로 외환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출하고 받은 수출대금을 매도하는 공급, 수입하기 위한 외화를 매입하는 등의 수요가 발생하게 되면 이 모든 것은 각 외국환은행 본점의 외환 딜링룸에 모이게 되고 이를 근거로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하게 된다.

 

외환시장이란 우리나라는 외환중개회사를 통한 금융기관간의 외환거래를 이야기 하며 이 외환중개회사는 2002년부턴가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어 서울외국환중개(주)와 한국자금중개(주)의 두개 회사가 있다. 이전에는 한국은행내의 자금중개실이란 곳에서 외환중개를 했는데 경쟁체제의 도입을 취지로 주식회사형태로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이렇게 거래되는 환율을 외국환은행은 자사 홈페이지나 인터넷 망에 고시하는대 이 것이 은행고시환율이다. 그런대 이 은행고시 환율은 각 은행마다 다를 수도 있다. 하나은행 고시환율과 우리은행 고시 환율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도 다를 수가 있다. 그리고 이 고시환율은 몇 분마다 고시를 해야한다던지 하루에 몇번 고시를 해야한던지 하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냥 수시로 고시되어 환율이 바뀌고 있다. 외환거래가 많고 빈번한 경우에는 하루레 100차례나 고시되기도 한다.


그런대 해외에서 물품을 수입해오면 세금을 물어야하는대 당초 외화로 표시되어 있던 풀품을 한화로 계산하여 세금을 계산하려면 정확한 환율이 필요한대, 이렇게 환율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면 업무를 볼 수가 없다. 그래서 관세청에서는 매일 외국환은행에선 당일 고시하는 첫 환율을 그날의 관세청 고시환율로 정하고 당일은 모두 같은 환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 처럼 고시환율은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각 기관마다 필요에 의하여 고시를 하는 환율이 고시환율이다.


다만 소액을 거래하는 일반고객은 외국환은행이 고시하는 실시간 고시환율이 중요하고, 그 중 하나KEB은행 (구 외환은행) 고시환율이 많이 참조된다.


5. 재정환율


외환거래는 많을 것 같지만 그 나라 통화과 미국 달라의 거래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우리 일반 고객들은 달러도 필요하고 엔화도 사야되고, 위엔화도 거래해야되고 바트도 사야되지만 세계외환시장에서는 관심이 없다. 이렇게 원활이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는대 원/엔, 눤/위엔, 원/바트의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고 시시각각으로 변하게 되는가? 


이것이 재정환율이다. 한국에서는 원/달러의 거래는 빈번히 이루어지고 시장이 잘 형성되어 외환거래시장에서는 고시환율이 고시된다. 마찬가지로 일본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고시되고, 중국외환시장에서는 위엔/달러 환율이 고시되며 태국 외환시장에서는 바트/달러 환율이 고시된다. 이렇게 각 싯점에서  고시된 시장환을을 달러를 매개로 계산하며 이종통화간의 환율을 계산할 수있다. 이렇게 실제거래에 의한 시장환율이 아닌 달러를 매개로 계산된 환율 이 것이 재정환율이다. 한국 원화와 거래되는 외화중 미국 달러를 제외한 모든 외국 화폐와의 환율은 모두 재정환율이다.


이 재정환율로 거래될 때에는 이를 거래하는 외국환은행이 그 화폐를 구입하여 팔기 위하여는 그 화페를 거래하는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로 거래해야하므로 2중으로 Spread를 물어야하느로 실제로 Spread차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 실제 위에서도 보았듯이 중국 위엔화의 Spread가 10%에 달했다.


여기서 팁 하나 :

우리는 해외로 여행을 많이 간다. 여행을 가면 여행국가의 화폐가 필요하다. 이 때 여행국 공항에 내리면 일단 숙소까지 가야하는대 그 나라 화폐로 교통비가 필요하다. 그런대 한국에서 외화를 환전 할 때 한화 → 달라로 환전한 후 그 나라에서 달라 → 해당 국가 화페로 환전하며 2번 환전하는 것이므로 환전 수수료를 2번 지불하고 도착한 후 또 환전해야 하므로 번거롭기까지 할 것 같다. 그래서 한국에서 한화 → 해당국가 화폐로 한번에 환전하면 비용도 적게 들고 편하기도 할 것 같다. 역시 나는 현명하고 경제적인 사람이야라고 생각했다면 커다란 착각이다.


일단 여기서 미국 달러가 아니 다른 외화는 표기가 번거로움으로 그냥 이종 외화라 칭하겠음. 한국에서의 이종 화폐환전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재정환율로 계산되어 표시만 그냥 한번에 바꾸어 주는 것 같이 보이지만 뒤에서는 2번 거래되는 방식으로 환전되어 Spread가 이미 2중으로 발생하였고 그래서 환율표에서 보면 Spread차가 큰 것을 볼 수있다. 그래 봤자 어짜피 똑같은 것 아닌가? 아니요. 자국에서 자국통화와 미 달라와의 거래는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Spread가 적고 또한 우대 받을 수 기회가 많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원화로 중국 위엔화를 구매한다면 기준에서 편도 Spread 5%를 지불하고 구매하지만, 원화로 미달라를 구매하면 편도 Spread를 다 지불한다 하더라도 1.75%이고 50% 우대를 받는다고 하면 0.875%에 달러를 구매할 수 있고 이를 중국에서 위엔화로 환전한다면 0.2% 합계비용이 1~2%정도면 가능하므로 직접환전하는 것의 1/2 수준에서 1/5 수준까지 비용(Spread)을 줄일 수있다.

따라서 외국에 갈 때는 소액의 긴급자금만 해당국가 화폐로 바꾸어가고 나머지는 달러 고액권으로 바꾸어 해당국에 도착한 후 그 국가 화폐로 환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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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의 시작


옛날에는, 호떡이 한개에 일원하던 시절이었으니 정말로 엣날 이야기이다. 어머니 손을 잡고 시장에 간다. 

이거 얼마에요? 한단에 30원. 아참 두단에 50원에 줘요. 몇 마디의 협상이 오고 간 끝에 거래가 이루어 진다.모든 어머니들은 가격 깍기에 달인이셨던 것 같다. 어떤 것은 그냥 가격을 후려쳐 협상을 시작하고 그 중간 어디 쯤에서 합의를 보고, 어떤 것은 수량을 늘여 가격으 깍고, 어떤 상품은 하다못해 덤을 많이 받아서라도 평균 단가를 낮추곤 했다. 그래서 간식거리로 사주시던 일원짜리 호떡은 5원에 6개 10원에 12개를 받곤했다. 사실 이것이 거래의 기초인 것이다.


그후 사회가 발전해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슈퍼마켓, 백화점이라는 것이 들어서면서 정찰제라는 미명아래 가격표라는 붙여 놓고 그 가격대로만 판다고 한다. 사기 싫으면 그만 두란다. 그냥 사기 싫으면 그만 두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못 배운사람, 예의가 없는 사람, 막되 먹은 사람 취급을 한다. 우리는 여기에 길들여져 이제는 그 제도에 동조하고 동조하고 순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일을 왜 이렿게 처리하여야 하나요? 이는 우리 회사 방침입니다. 아니 지 회사 방침은 지 멋대로 만들어 놓고 왜 내가 그 방침에 따라야 하는 가? 또는 인쇄물이나 고지판에 고시해 놓고 그대로 따르라고 강요를 한다. 우리들은 그 인쇄물이나 고시판을 보고 그 것을 따라야하나 보다 한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을 보면 실시간으로 환율변동되는 환율이 공개고시되고 있다. 그런대 환가료율이 약 4%( 3.9595%)로 이는 현찰로 25번만 달러를 팔고 사면 원금이 하나도 남아있지 안는 것이다. 그러나 상시로 30% 혹은 50% 환가료 할인을 해주고 심지어 70%나 90% 할인을 해주고 누구는 0.1% 환가료율로 거래하기도 한다. 여기서도 환가료을 협상하는 거래가 필요한대 단지 공시되어있다는 이유로 협상을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거래의 시작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 매도호가(Ask),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 매수호가(Bid) 이 모든 가격을 더하여 호가라고 부른다. 이렇게 호가를 부르는 것이 거래의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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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종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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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란? 






달러의 파워는 얼마나 셀까요? 그리고 달러는 원래부터 이렇게 파워가 세었던 걸까요? 여 기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 달러인덱스입니다. 


1.달러인덱스(dollar index : 달러화 지수) 

달러인덱스는 인덱스(index : 지수)라는 말이 상징하듯이 달러의 파워가 과거에 비해 얼마나 강해 졌 는지 조사를 한 것입니다. 기준점은 1973년 3월 입니다. 쉽게 말해서 1973년 3월 브렌트 우드에서 달러가 가지고 있었던 파워를 100으로 잡습니다. 그리고 이때보다 달러의 파워가 세지면 달러 인덱스가 100 → 110 → 120으로 상승합니다. 하지만 1973년 비해서 달러가 파워를 잃고 비실비실하면 달러인덱스가 100 → 90 → 80으로 하락합니다. 

역사적으로는 1985년 라틴아메리카 부채 위기 때 최고점인 164.72를 찍었고,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때 70.698로 최저점을 기록하였다.


19_09_06 금일 기준 DOLLAR INDEX는 95.16으로 73년 이후 100을 넘었던 경우가 100 이하였던 경우보다 짧았습니다. 


예를 들어 2017년 5월 현재 달러인덱스 값이 ‘92’라면 달러의 파워가 1973년보다 ‘8’만큼 하락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2. 달러인덱스의 종류 

상대 전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변사또 앞에 선 이몽룡은 전투력이 1000쯤 됩니다. 하지 만 이렇게 막강한 전투력의 이몽룡도 춘향이 앞에 만 서면 전투력이 -100이 됩니다. 춘향이를 내버 려 두고 공무원 공부를 한다는 핑계로 노량진 고시학원으로 들어가 몇 년간 잠수를 탄 원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달러인덱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에 따라 전투력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메이저(M ajor) 달러인덱스, OITP 달러인덱스, 브로드(Broad) 달러인덱스 입니다. 


■ 메이저(Major) 달러인덱스 

선진 6개국의 돈, 즉  유로 (57.6%), 엔(13.6%), 파운드(11.9%), 캐나다 달러(9.1%), 스웨덴 크로나(4.2%), 스위스 프랑(3.6%)에 비해 달러의 파워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측정한 것이 메이저(major : 주요한) 달러인덱스입니다. 선진 6개국 과의 무역 비중(Trade Weighted)을 고려해서 측정합니다. 


 그러나 비중에서 보듯이 유로와 엔 2가지 통화의 비중이 70% 여기에 파운드화를 더하면 80%가 넘는 수치이므로 달러인덱스는 달러대 유럽통화의 가치비교이다.


■ OITP 달러인덱스 

19개 신흥국의 돈에 비해 달러의 파워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측정한 것이 OIPT(the other important t rading partners) 달러인덱스 입니다. 신흥 19개국과의 무역비중을 고려해서 측정합니다. 

▷ 19개 신흥국 : 한국, 중국, 멕시코,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라질, 태국, 인도, 필리핀,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 브로드(Broad) 달러인덱스 

브로드(Broad : 넓은)라는 말이 상징하듯이 26개국(선진 6개국 + 신흥 19개국) 돈에 비해서 달러의 파워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측정한 것이 브로드 달러인덱스입니다. 이들 국가와의 무역비중을 고려 해서 측정합니다. 


참고로 특별한 말이 없이 사용 된다면 달러인덱스는 메이져(Major) 달러인덱스를 의미합니다. 

환율은 그 나라의 무역수지, 경상수지, 정치상황 등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하여 경제상황의 균형을 마춘다. 이를 인위적인 조작으로 조정하게 되면 세계무역질서의 흐름이 외곡되고 상대국은 뜻하지 않는 손해를 입게된다. 이에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은 각나라가 환율을 조작하지 못하게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 노력이 여의치 안을 시에는 상대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여 무역거래 시 불이익을 받도록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 미국은 스스로 자국이 강 달러를 원한다던지 약 달러를 원한다던지 입맛에 맞는 정책을 임의로 구사는 것을 보면 미국 스스로를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해야할 것 같다.


달러강세가 일어나는 이유

1. 미국 경제가 매우 좋을 때. 화폐의 힘은 그 나라 경제의 힘이므로. 그 나라 경제가 좋을수록 화폐는 강세.


2. 미국 달라의 이자율이 높아질 때. 화폐 수익율이 높아지면 당연이 가치는 상승, 미국의 금융 위기이후 미 기준금리가 0~0.25%까지 떨어졌다 현재 18년 8월 말 현재 1.75~2%로 상승하였고 9월에는 2~2.25%로 올릴 계획이라고 하니 현재는 당연히 인덱스가 상승중인 강세
3. 세계 경제위기 때. 전 세계에 경제위기가 닥치면 달러가 강세가 돼고. 이런 시기에는 달러가 그나마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기에 달러를 사려는 측이 늘어나서 수요가 많으니 가치가 올라서 달러가 강세. 

4. 유럽에 경기침체나 금융위기가 닥칠 경우. 달러 인덱스에서 유로 비중은 약 58%. 유럽의 경제가 좋지 않아 유로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는 상대적으로 강세가 됌. 달러가 강세면 유로가 약세고, 달러가 약세면 유로가 강세가 되는 상대적 개념.


달러 약세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다. 달러가 6개국 통화 바스켓에 비해 약해졌다는 뜻. 미국이 달러를 너무 많이 찍어내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가 약세가 됨.


반대로 미 달라의 통화량이 증가하고 이자율 기준금리가 약세일 때는 달러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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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채 수익률 -53% '곤두박질'… 국내 투자자들 비상

  • 뉴욕=김덕한 특파원 
  • 양모듬 기자 입력 : 2018.08.15 03:06
  • 국내서 1조 팔려나간 신흥국 채권 '발등의 불'… 아르헨 국채는 -40%

    터키 리라화(貨) 급락 충격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덮치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비롯한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신흥 시장 통화 가치와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미국 증시도 나흘 연속 하락했다. 터키 금융시장과 거래가 많은 유럽연합(EU) 은행들의 주가 하락이 우려되는 등 '터키 충격'에 노출된 선진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14일 터키 이스탄불의 한 명품 매장 앞에 관광객들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터키의 위기, 이들에겐 기회인가 - 14일 터키 이스탄불의 한 명품 매장 앞에 관광객들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자 싼 가격에 명품을 구입하려는 행렬이다. 미국과의 갈등으로 최근 한 달 새 터키 통화가치가 30%가량 폭락하면서 외환 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터키발 금융 불안, 신흥국으로 확산

    지난 12일 터키 중앙은행이 긴급 시장 안정화 조치를 내놨지만, 환율 불안은 다른 신흥국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달러 대비 아르헨티나(-6.6%), 러시아(-6.4%), 남아프리카공화국(-5.5%), 브라질(-4.0%) 등의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날 예정에 없던 긴급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로 올렸다. 올 4~5월 아르헨티나는 미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 가치가 30% 이상 떨어지자, 기준금리를 27.25%에서 40%로 올리는 극약 처방을 썼었다. 하지만 터키 여파로 이날 장중 한때 자국의 페소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자, 외화의 아르헨티나 탈출을 막기 위해 서둘러 다시 금리를 5%포인트 끌어올린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터키·아르헨티나·콜롬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멕시코 등이 '신(新)취약 신흥국(Fragile 5)'이 될 수 있다"며 "단, 신흥국 중 한국·대만·태국은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금융권의 터키 투자 연관금액은 3월 말 기준 약 17억달러다. 전체의 0.7% 수준으로 한국은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있다.

    주요 신흥국 국채 연초 이후 수익률
    일각에선 금융 불안이 유럽으로 전이(轉移)되면 위기가 거세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스페인(809억달러), 프랑스(351억달러), 이탈리아(185억달러) 등의 은행이 터키 채권을 상당량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터키 금융 위기가 1998년 세계를 강타했던 아시아 외환 위기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터키 경제 위기는 막대한 외화 부채에 기대 부풀려진 버블이 터진 것"이라면서 "1998년 인도네시아, 태국,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던 위기를 재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흥국 채권 투자 피해 커져

    터키발 금융 불안 탓에 신흥국 채권에 투자했던 국내 투자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주요 6개 증권사를 통해 판매된 신흥국 채권은 9917억원 정도다. 환 손실을 포함한 터키 국채 수익률은 -53.2%, 브라질 국채는 -11.4%, 아르헨티나는 -40%에 달한다. 신흥국 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흥국 채권형 펀드 29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13일 기준)은 -4%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신흥국 국채 투자자 중 매도를 원하는 이들은 적절한 시기를 가늠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만기 연장(롤오버) 등을 통해 기회를 엿보다가 환율이 목표한 수준으로 회복했을 때 중도 환매하라는 것이다. 또 6개월에 한 번씩 지급되는 국채 금리를 달러나 원화로 받지 말고, 국채 재투자에 쓰라는 조언도 나온다. 복리 효과를 누리다가 원하는 환율에 도달했을 때 원리금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posted by 거목
    2018. 9. 2. 14:33 경제 지식/경제뉴스

    ‘안전자산’ 금값 5년만에 최장약세…추가 하락 가능성도

    • 노현섭 기자    2018-08-31 16:35:34

    ‘안전자산’ 금값 5년만에 최장약세…추가 하락 가능성도
    /블룸버

    금융위기에도 철옹성처럼 굳건히 버텨오며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불려 온 금 가격이 5년 만에 최장 약세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6.50달러(0.5%) 내린 1,205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이달 들어서만 1.8% 떨어지는 등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값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최장기의 하락 행진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만 7.7%의 하락률을 보인 금 값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명성을 희석시키고 있다.

    이처럼 금값이 맥을 추지 못하는 것은 무역전쟁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추세가 달러화를 강세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에 금값은 압박을 받는다.

    연준의 금리 인상을 의식한 투자자들이 금을 대거 매도한 탓에 금 ETF(상장지수펀드)가 보유한 실물 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체돼 있고 미국증시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것도 금값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금값의 추가 하락을 예상한 펀드 매니저들의 베팅도 5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씨티그룹 골드마켓의 애널리스트들은 금리와 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아무도 금을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S3KPAI17S/GF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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