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채 어떻게해야 할까?
요즘 경제 뉴스로 신흥국 환율 위기 확산, 터키,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환율위기와 경제위기, 누적 투자액 7조원을 넘은 브라질 국채 손실액이 30% 이상. 신흥국 주식, 채권 투자 빼야하나 말아야하나?
연일 쏟아지는 경제뉴스에 어디에 기준을 두어야할 지 갈피를 못 잡겠다.
그거 다 돈 있는 사람들 이야기야, 당장 먹고 살 돈도 없는대 그리고 내 나라도 아니고 어디있는도 모르는 브라질 국채니 환율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그게 나랑 뭔 상관인대? 맞는(?) 말이다. 지금 먹고 사는대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안으니까. 그런대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나라도 문맹율이 상당히 높았다. 글은 양반들의 전유물이었다. 일반 백성들은 그냥 다 말로 때우고 기록으로 남기거나 남긴 기록을 살펴 볼 수도 없었다. 뭐 송사라도 걸리면 글을 아는 사람에게 찾아가 내용을 대신 써 달라고 하고, 관아에서 문서를 내밀고 이렇게 적혀있다고 하면 그런줄 알았다. 좀 불편하겠지만 그렇게 살았고 먹고사는대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뭔 조선시대 옛날 이야기를 하냐고요? 우리 시대에도 그랬다. 우리들의 어머니들은 여자가 무슨 학교냐고하여 국민학교 문턱을 넘어보지 못한 사람이 수두룩 하고 우리들의 형제 자매들도 학교를 다닐 형편이 안되어 공민학교, 야학, 기업내 실업학교 등을 다니면서 배움의 열망을 충족시켰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은 문맹으로 은행에 가서 제 이름 서명을 두려하며 평생을 살았다. 그러나 돈도 벌고 자식 낳고 먹고 사는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대 그런게 얼마나 한이 됐으면 7~80 된 지금 한글 공부를 한다고 하는가?
이것도 예전일 이라고요? 요새는 거의 들리지 안는 문매율이 어쩌고 저쩌고. 그러나 아직도 후진국이나 선진국이라도 커다란 대륙의 오지에 가면 문맹율이 높고 문자를 모르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런대 우리는 현재에 대한민국에 살고 있어 이런 일이 없는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사설이 이리 기냐고요? 현대의 3대 문맹에 대하여 이야기 하려고 그럼니다.
문자, 통신, 경제 문맹이 그 것입니다. 문자 문맹은 어느정도 해결된 것 같지요. 통신문맹은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여 탐색 교류하는 행위인데요, 너무 발전의 속도가 빨라 저도 문맹이 되지 안으려고 열심히 노력해 보지만 점점 노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분야에서는 시력을 잃지 안으려고 노력을 하고 특히 젊은 사람들은 그 발전과 활용 정도가 놀라울 다름입니다.
그런대 문제는 경제분야 입니다. 이 이야기는 딴 세상 이야기 입니다. 열심히 일 해서 월급을 받으면 알뜰이 살림하여 돈을 모으는대 보통예금, 적금,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등 저축하는 것이 다인줄 알고 살았는대, 주식, 채권이란 용어가 나오더니 펀드, ELS,DLS, ELT... 등등 뭔 애긴지. 그리고 환율, 금리, 수익율 .. 등등 들어는 본 것 같은대 그래서 어쩌라고요?
지인들과 이런 경제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하면 결론은 "그래서 결론만 말해,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뭘하라는 거야? 지금 팔아? 싸?" 내 대답은 한결같다. 그걸 내가 알면 내가 신이게, 내가 사라고 해서 오르면 니가 잘해서 이득본 것이고, 떨어지면 내가 잘못 알려줘서 손해 본건대 그런 손해보는 짓을 내가 왜하니. 이다.
앞을 보고 판단하여야 하는 것은 다 자기 몫이고 책임이다. 그런대 사람들은 경제문맹을 탈출하려고 노력하지 안느다. 먹고 사는대 지장없는 딴 세상이야기이다. 아니 자기가 문맹인지도 모른다.
본론으로 돌아가 주식은 그 회사를 산 것이다. 그 회사가 잘 되면 회사가치가 오를 것이고 그러면 주식가격은 올라갈 것이다. 실제로 잘 되지가 안아고 많은 사람들이 잘 될 것이고 생각만 해도 주식 가격은 오른다. 잘 못하면 주식 가격이 떨어지겠지. 그러다 망하면 주식은 그냥 종이가 된다.
채권역시 가격이 오르고 내리고 망하고 그래서 주식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채권은 돈을 그 회사에 빌려준 것이다 엄연히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그회사가 잘된다고 해서 이자를 더 많이 주지 안는다, 또 손실이 났다고 이자를 안 주지도 안느다. 그 회사가 망했다고 빌려가 돈(채권)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남아있는 재산을 처분하여서라도 그 빗을 청산하여야 한다.
채권의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그 회사가 잘되고 못되는 것과 상관이 없지 않겠지만 그 상관관계는 적다고 할 수 있다 이자를 더주거나 덜 주거나 하지 않으니까, 망하지만 안는다면이야 말이다. 큰요인은 시장금리이다. 이전에는 10% 이자를 받을 수 있었는대 지금은 12%이자를 받을 수 있으면 10%이자를 주는 채권은 떨어지고, 지금 시장에서 8% 금리라면 10% 이자를 주는 채권은 가격이 올라 갈 것이다.
그런대 채권은 주식과 달리 가격이 오르던 내리던 내가 샀을 때 예상하고 결정했던 수익율대로 집행된다는 것이다. 또한 만기가 있어 만기가 되면 약정된 대로 원리금을 상환 받게되는 확정형 상품이다. 그 발행자가 망하지만 안는다면 말이다.
뭔 소리야? 그 때 1000만원 주고 산 채권이 지금 팔면 700만원이야 30% 손해가 현시로 났는대 무슨이야기를 하는 거야? 사실인 것 같다. 그러나 그 것은 헤알을 따라나 한화로 바꾸었을 때 손실이지 헤알화는 그대로 있는 것이다.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네, 헤알화 가치가 떨어졌다니까? 정말로 헤알화 가치가 떨어졌나요? 그럼 1헤알에 330원 하다다 지금은 270원하니 20% 가치가 떨어졌잔아. 그건 당신 생각이고요. 브라질에서 1KG 가격이 올랐나요?
감자가격은요? 옷값은요? 주택가격은요? 아마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 것을 어떻게 아느냐요? 소비자 물가 지수를 발표하잔아요. 물가 인상율이 4%를 안넘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너무 안 올라서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실제 금리는 표면금리-물가인상율이래요.
아무리 이자를 많이 줘도 물가가 이자율 보다 높으면 실질 이자소득은 없는 것이지요 이럴경우가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지요. 망해가는 나라 환율이 급등하는 나라는 대분이 그래요. 아르헨티나, 터키도 물가가 오르지요? 그래서 저는 위험하게 봐요. 그래서 이자를 많이 준다고해도 그 쪽 채권은 사기가 그렇네요. 그런대 브라질은요? 채권 금리가 10% 소비자물가 인상율이 4% 그러면 6% 남는 장사네요. 돈의 가치가 안 떨어졌네요. 그러면 환율은 언제가는 정상으로 돌아가겠죠.
그건 그렇다로 해도 내가 이전에 액면가 1000헤알 짜리를 1,030헤알에 샀는대 지금 980헤알이야 5% 떨어진거 아냐? 모르고 사셨나요 아시고 사신 줄 알았는대. 어떻게 사셨던지 만기에는 모두 1,000헤알을 돌려드립니다. 비싸게 사셨어도 그 때 시장금리보다 이자를 더 받을 수 있었어 그렇게 사신거 아니었어요? 물론 지금 사셨으면 수익이 좀더 좋았겠지맍 만기까지 가면은 다 1,000헤알 받는거 아시고 만족해서 사신 거잔아요.
이러다 브라질 국채 돈 안돌려 주는거 아냐? 걱정 마세요, 브라질 안 망하고 100% 돌려 줍니다. 니가 그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브라질에서도 국채를 발행할 때 여러가지 종류로 발행합니다. 그 중 물론 달라로 발행한 것도 있고 헤알화로 발행한 것도 있지요. 달라로 발행한 채권은 만기에 달라로 돌려줘야합니다. 그런대 나라경제가 불안하면 아무도 달러를 빌려주지 안아요 그 때는 헤알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달라를 살 수가 없어요. 그런 비상시국을 대비하여 외환보규고를 쌓아 놓지요. 그런대 이마져도 다쓰고 달라를 구할 수 없으면 어쩌죠, 할 수 없죠 BJR을 불러야죠 BJR이 뭐냐고요. 아직도 이말을 모르세요? 배째라 입니다. 유식한 말로는 디폴트라고 부른답니다. 달라로 발행된 채권은 BJR 을 부를 수도 있죠, 그런대 헤알화로 발행된 채권은 BJR 을 부를 필요가 없답니다. 왜냐고요? 헤알화를 인쇄하는 인쇄기가 브라질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찍어대면 헤알화 가치는 그냥 휴지 처럼 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BJR 을 부를 위험은 없어 보이는 것이 아니고 없답니다. 사실 미국도 그랬답니다. 2008년인가 써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가 터지고 미국 부도난거 아니요? 그런대 지들 통화가 기축통화라고 다른 나라가 뭐라 못한다고 지들 윤전기 마구돌려 달라 찍어내어 위기를 극복했잔아요. 또 딴예기.
집에 금좀 가지고 계시죠? 아기 돌반지 (요새는 돌잔치 안해서 금반지가 없나?), 결혼반지 (누가 촌스럽게 금으로 해), 패물, 하다 못해 부모님이 무려주는 금 붙이 등등, 그거 사실 때 왜 사셨어요? 축하하고 기념하려고 산 것이만, 변하지 않는 가치 보존을 위해서 사신 것도 있잔아요. 그래서 한돈에 5만원 주고 산 금 값이 20여만으로 올랐을 때 살림 좀 피셨습니까? 그리고 16만으로 떨어진 지금 불안하십니까? 아무생각 없으시잔아요?
브라질 채권을 사실 때 어떤 생각을 하시고 사셨나요? 브라질, 채권, 환율, 물가, 가치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았지만 샀을 그때와 기본이 달라진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은대요. 물론 브라질 국가가 경제 위기가 닦쳐 물가가 많이 오르고 경제 지표가 나빠지면 그땐 다시 생각해 봐았겠지만 지금은 채권을 샀을 때 예상과 같이 흘러가고 있는 것 뿐이에요.
이왕 사신 것이라면 금 사뇠다 생각하고 일희일비하지 말고 그냥 만기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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