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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목
재테크의 기본 여러 금융자산 중에서도 채권을 위주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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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15. 19:28 브라질/브라질 채권

이렇게 가격이 올랐을 때 추격 매수라니? 정말로 추격매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니 팔았어야 했다. 많이는 구매하지 못했지만 초기에 구매한 것은 수익이 45%를 넘어 근 50%에 육박하고 전체적으로도 평균 30%를 넘어섰으니 채 1년이 안된 상황에서 이만한 수익율이라면 털고 나오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시장이 장미로 가득찼을 때는 세상 모든 사물이 장미 빛으로 물들어 보이는 것을 .. 

한두달 전 모 증권회사에서 브라질 국채 투자 설명회에서 브라질에 다녀 온 후 시장상황을 설명하는대 브라질 연금개혁안이 어찌됐든 의회를 통과할 것 같다는 전망을 할 때에는 반신반의 하였었다. 설마 지 밥그릇을 뺐겠다는대 쉽게 밥그릇을 내 줄 수 있겠는가? 그 것도 여당이 다수당도 아닌 상황에서.. 그리고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전국적인 대규모 파업 및 시위 소식. 여기다 야당에서는 연금개혁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여당이 제출한 개혁안은 너무 가혹하므로 이를 반으로 줄이는 수정 개혁안을 내 놓고 표결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또 통과 시기도 여당이 제시한 상반기 내 통과는 꿈도 못 꾸어보고 하반기 하원 통과 잘하면 년내 상원통과 아니면 내년 초까지 늦어질 수도 있고..  따라서 그렇게 쉽지 만은 않겠구나하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그런대 웬걸 7월 10일 하원 1차 투표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통과를 해버렸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1차 투표후 2차 투표는 5일 후에야 치루게 되어있는대 13일(이번 주 내에 )까지 마칠 계획이라는 것이 하원의장의 생각이란다. 그리고 7월 18일 상반기 의회를 종료하고 휴식기 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것을 끝내 법안을 상원으로 이송시키겠단다. 무슨 번개불에 콩을 뽂아 드시는 것도 아니고 바늘 허리에 매어 쓰는 것도 아니고 예상치도 못한 속전속결이다.

 

이에 시장은 뜨겁게 반을 하였다. 환율도 3.7319로 최근 들어 가치가 가장 높게 형성되었고, 10년물 국채 수익율은 7.14%로 가격이 가장 높게 치솟았으며, 브라질 증권지수도 10만은 넘어 사상 최고치를 매일 경신하고있다.

 

오늘 7월 15일 지난 주 까지 하원통과를 장담하던 하원원장님이 휴식을 취하시는지 아직 2차 투표까지 하원을 통과하였다는 소식은 없다. 그러나 이런 상태라면 다시 후퇴하여 나쁜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는 하는 짐작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꼭 이렇게 추격 매수를 하는 것은 물리게 되어있는대 난 아직 해탈을 경지에 오르지 못했나 보다.

 

그러나 지금까지 확보한 수익이 있으니 역 방향으로 돌아 손실이 난다 하더라도 당분간은 마음 졸이지 않고 버틸 수있겠다는 뒷배가 있으니, 아직도 net 수익율 7% 대가 적지만은 않고, 이자소득 비과세에, 9월안에 브라질이 기준 금리를 현 6.5%에서 6%까지 인하하고 연말까지는 5.5%까지도 인하할 수도 있다고 하니, 이를 근거로 조금만 추격매수하여 보기로 한다.

 

지인들에게 채권만으로 1년이 안되 수익율 50%를 낼 수 있다는 것과 단기 수익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있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가 되어 이번 채권 투자느 참 좋은 결과를 얻었다.

 

 

 

posted by 거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