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거목
재테크의 기본 여러 금융자산 중에서도 채권을 위주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2018. 9. 7. 18:12 브라질/브라질 뉴스

룰라 후보자격 상실, 브라질 채권시장에 긍정적-한투證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입력 : 2018.09.04 08:32
한국투자증권은 4일 유력 대선 주자인 룰라의 후보 자격 상실은 브라질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연방선거법원의 판단이 내려진 지난달 31일 헤알화 가치는 전일 대비 2.3% 절상되고 국채 2년 및 10년물 금리는 11bp, 17bp 하락했다"며 "8월30일까지 헤알화는 9% 이상 절하 됐는데, 좌파의 재집권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은 호재였다"고 해석했다.

안 연구원은 7월 이후 확대된 외국인 투자자금을 감안했을때 브라질 채권시장은 수요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나의 희망적인 부분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이 견고하다는 점"이라며 "변동성 확대시 외국인의 대기 매수세도 높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이제 금융시장의 관심은 구조적 개혁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인물의 당선 여부에 모아져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 적자가 GDP(국내총생산)의 7%에 달할 정도로 만성적인 적자 구조는 경제의 지속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라는 점에서다.

안 연구원은 "채권 수요는 안정적으로 판단돼 이제부터는 여론조사에서 룰라를 대체할 하다지 후보 보다 보우소나루 또는 아우키민 후보가 앞설지여부가 중요하다"며 "예상보다 저조한 하다지 후보의 지지도가 확인될 경우 브라질 채권에 대한 매수적 접근이 유효해 질 전망"이라고 해석했다.


posted by 거목
2018. 9. 2. 23:03 브라질/브라질 뉴스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10월 대선출마 시도 사실상 무산

법원, 후보자격 불인정…좌파 노동자당, 대선전략 수정해야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PT)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10월 대선 출마 시도가 사실상 무산됐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은 31일(현지시간) 판사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회의를 열어 6대 1의 다수 의견으로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
브라질 연방선거법원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은 31일(현지시간) 특별회의를 열어 다수의견으로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이날 판결에는 실형을 선고받은 정치인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법령인 '피샤 림파'(Ficha Limpa: 깨끗한 경력)가 적용됐다.

2010년 만들어진 '피샤 림파'는 형사 범죄로 처벌을 받았거나 처벌을 피하려고 공직을 사퇴한 사실이 인정되는 정치인의 선거 출마를 엄격하게 제한하도록 했다.

부패혐의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남부 쿠리치바 시에 있는 연방경찰에 수감돼 있다.

연방선거법원 특별회의는 대선후보들에게 TV·라디오 선거방송이 허용되는 시점에 맞춰 열렸다.

대선후보들은 이날부터 TV·라디오 선거방송을 할 수 있으며, TV를 통한 선거방송 프로그램은 9월 1일부터 공개된다.

룰라 전 대통령 가면을 쓴 페르난두 아다지 부통령 후보 [브라질 뉴스포털 UOL]
룰라 전 대통령 가면을 쓴 페르난두 아다지 부통령 후보 [브라질 뉴스포털 UOL]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격이 연방선거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음에 따라 노동자당은 대선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노동자당은 마지막으로 연방대법원에서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다툴 수 있으나 긍정적 결과를 얻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선후보 교체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를 바꾼다면 노동자당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페르난두 아다지 부통령 후보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여성 언론인 출신인 브라질공산당(PC do B)의 마누엘라 다빌라 리우데자네이루 주의원이 러닝메이트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부패혐의로 수감되기에 앞서 룰라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연방선거법원의 결정에 대해 룰라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정치적 탄압'을 이유로 들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자들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견고한 지지율 1위를 유지하는 룰라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치러지는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브라질 대선에는 모두 1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 수는 1989년 대선(22명) 이후 29년 만에 가장 많다.

대선 1차 투표일은 10월 7일이며,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 후보가 10월 28일 결선투표로 승부를 가린다.


posted by 거목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