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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목
재테크의 기본 여러 금융자산 중에서도 채권을 위주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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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날] "'오빠야~' 해봐"… 사투리 신기하세요?


물론 세상에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오늘 신문 기사에 상기 제목의 기사로 

'신기하다' '해보라' 사투리에 대한 차별적 시선 여전… 대중매체에선 악역만 사투리 구사… 진로장벽으로 기능하기도 라는 주제의 기사를 보았다. 뭐 그렇수도 있겠구나, 나도 젊었다면 풋풋한 여자가 조용한 어조로 오라버니하거나, 애교 석인 목소리로 오빠~하는 것도 듣기 좋았겠지만 경쾌하고 발랄한 어조로 오빠야~를 외치면 가슴 뛰었을 것 같다. 그렇게 들었던 오빠야를 촌스럽다거나 잘못됬다고 생각한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런대 기사는 갈 수록 사투리는 신기한 취급을 받고, 교정하라는 압력을 받고 기거나 야비하거나 촌스러운 말처럼 여겨져 최종적으로는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듯이 적혀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사투리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강화하고 지역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방법으로 전문가를 등장시킨다. 조태린 국어학 교수는 '당대비평'에서 "한 개인이 자신이 태어난 가정에서 모어로서, 자신이 자라면서 살아온 마을에서 공통어로서 사용해온 말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 수 있는 건 자신의 피부색이나 성별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 수 있는 것 만큼 인권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기본권으로서의 모어 사용권리라는 차원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자신의 모어를 긍정적으로 여길 수 있는 '언어적 인권'을 가지고 있다. 개개인의 정체성이 타인들로 부터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하였다. 나는 조태린 교수가 쓴 당대비평서를 읽어보지 안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가 말한 모어라는 것이 모국어를 말하는 것인지 그냥 사투리를 말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내 어릴적에는 각 지방의 사투리가 매우 심했었다. 각 지방사람들이 자기들 끼리 흥분하여 다투게 되면 사투리도 많아지고 말도 빨라져서 당최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사회에 나와서도 그 기업의 뿌리가 지방색이 강한 쪽에 근무하면 근무지가 서울이라도 간혹 무슨 말인지 모를 때가 있다. 아래께 말이야.. 넘어진거 개안나? 뒤의 말은 넘어진 것 괜찬냐는 말인 것 같은대 앞의 말은 넘어진 아랫 쪽이 괜찬으냔 말인지? 뭐 아랫 쪽 이야기 같기는 한데... 그런데 그 것이 그젓께 였다니. 바로 물어보지도 못하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알았습니다.

더 심한 지방도 있지요. 예쁜 여가수가 나와서 호소력있게 감수광 감수광 혼져옵서예~~ 뭐 혼자오라는 사랑노래인가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외국 팝송도 듣는대 노래 대부분을 알아듣는대 뭔 상관이야 노래가 좋은대. 그리고 제주 단체 여행을 갔을 때 안내원의 제주 방언을 재미있게 설명하며 안내를 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은 다 잊어버렸지만요..

그래서 국가는 언어를 통일 시키고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표준어를 만들고 교육기관을 통하여 지속적인 교육을 시켜와 이제는 세월이 많이 지나 국가가 목적한 대로 언어가 상당히 많이 통일 되고 의사소통하는대 커다란 문제는 없는 시대까지 온 것 같다.

그런대 이제는 역차별을 받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지방 시장을 가 보면 외지 사람과 토박이들은 쉽게 구분이되서 가격을 다르게 부르는 것 같은대 나만의 생각인가? 그 가격의 차이가 사투리가 심한 지역일 수록 더 벌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현재 사투리가 가장 심하게 남아있는 지역이 제주도였던가?

또 영화에서 사회 지도층 선한 역이면 표준말, 강패 사기꾼 등 비열한 역은 사투리를 사용하여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을 문화적으로 비하하고 있다고도 했다. 뭐 글쎄 사회 지도층이나 성공하기 위하여는 공부도 더 많이하고 노력하여 표준말을 더 잘하게 된 것 아닐까하는 생각은 안하는가? 되려 유명한 한국의 지도급 정치인들은 자랑스럽게 자기 지역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문화계에서 영화를 제작할 때 같은 깡패를 묘사할 때도 뭐 깡패가 좋을 것이 있겠냐마는 의리있고 폼나고 멋있는 깡패는 특정지역 사투리를 쓰고, 배신하고 비겁하고 비열한 깡패는 또 다른 지역 사투리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대 이 또한 나만의 생각이길 바란다.

기자는 사투리가 차별 받는다고 하고 사투리를 보존하고 자랑스럽게 사용해야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대 이는 절대로 동의 할 수 없는 주장이다. 그럼 각 지방으로 갈라져서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인다. 그렇지 안아도 "우리가 남이가?하면 "하몬"하며 지들끼리만 뭉치려는 세상에서.


posted by 거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