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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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9 07:50
KB증권은 28일 "브라질 금리의 사상 최저치 경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브라질 국채 10년물이 7%를 하회한 가운데 금리의 하락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2020년 6%까지 하락할 것이며, 이후 2020년 말로 갈수록 소폭 상승해 7%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낮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한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7월과 9월 정책금리를 각각 50bp씩 인하했지만,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낮아지고 있다.
임 연구원은 "환율 약세에 의한 기저효과가 소멸된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 상승 압력도 높지 않다"면서 "이로 인해 시장이 예상하는 브라질의 정책금리는 꾸준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초 기준금리 50bp 인상이 예상됐으나 최근에는 4.5%로 전망되면서 2019년에만 추가 100bp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물가 목표제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2020년 말에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 금리는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알화가 달러당 4헤알을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헤알화 추가 약세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연금개혁안이 통과되면서 CDS 프리미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통화약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민영화, 세제개혁 등 브라질의 경제개혁은 느리지만 확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연금개혁이 통과되면서 경제개혁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헤알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브라질 중앙은행이 재차 환율 방어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헤알화의 강세 기조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종료됐다는 인식이 나타나면 뚜렷해질 것"이라며 "2020년 10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헤알화는 소폭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료=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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