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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채 투자 9월 4주차 소회

거목 2018. 9. 28. 11:41

브라질 국채 투자 9월 4주차 소회


이게 아닌데, 당황스럽다.

원래 마음 속에 그렸던 시나리오는 브라질 대선에서 1개월 전 부터 보우소나루 극우파 정당 후보가 30% 전후 지지율로 1위를 차지 하고 있지만 2위 고메스, 3위 아다지 2명의 좌파 후보가 20%대 박빙의 승부를 보여 대선 정국이 안개 속으로 들어가면 환율은 4.20~4.40정도를 보이고 채권 수익율은 12%대를 유지하다가 대선 초선이 끝나면 우파대 좌파 1:1 구도가 그려지고 좌파의 세력이 결집하여 우세를 보이면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워져 10/27일 까지 4.30~4.50의 환율과 12%대 수익율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좌파 승리면 4.40~4.80 환율에 수익율은 13%를 보이다 12월 들어서서 안정을 찾으면서 환율 3.80~4.00 수익율 11%대로 안정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따라서 환율이 0.1오르거나 수익율이 0.3% 오르면 조금씩 채권을 사 모아야 겠다, 그리하여 10/7일 대선 전에 투자예상금액의 1/3, 결선투표 10/27일 전에 1/3, 그리고 안정화 되어가는 시기에 1/3을 투자하기로 계획을 세웠는대...


대선 정국은 계획대로 극좌파의 아다지 후보가 룰라 전임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선거 전망을 더욱 안개속으로 몰고가고 금융기관들에서는 이에 발 마추어  좌파 정국이 탄생 할 가능성이 커져 개혁정책 추진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신흥국 증시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 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환율이 오르고, 채권가격이 내려야하는대 이번 한 주는 완전히 반대로 가고 있다. 환율은 2주전 9/14일 4.202를 찍은 후 계속 내려 금일은 4.0078로 거의 4%대의 평가절상을 가져오고, 채권가격은 23년 만기물 기준으로 974헤알에서 1,007헤알로 3%이상의 가격이 상승하였고 29년 만기물은 884헤알에서 945헤알로 61헤알이 올라 6%이상 가격이 상승하였다. 따라서 수익율도 12%대에서 11%대로 1% 하락하였다. 전반적으로 4~6%정도의 수익을 보이고 있다.


이게 아닌데, 아직 투자를 제대로 시작하지도 못했는데 가격이 이미 이렇게 올라버면 시장 전망도 나쁜대다 내가 예상했던 가격과는 괴리가 있어 추격 매수를 하기는 싫고 어쩌란 말이냐?


어쨌든 다음 주가 끝나면 대선이다. 판이 또 한번 흔들리겠지.. 좋은 기회가 오기를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