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브라질과 차 한 잔

브라질 국채 거래에 대한 생각

거목 2018. 9. 9. 12:13

명품 구입에 대하여


일생에 명품이라는 것을 구입해본 것이 2~3번 쯤 되는 것 같다. 

그중 한 번은 홍콩에서 모처럼 큰 맘 먹고 집사람 선물로 LV가방을 하나 산적이 있고 또 한번은 캐나다에서 캐나다 구스 쟈켓을 하나 산 적이 있다. 


명품관에 들어 갈려면 그냥 시장에서 물건 보듯이 아무때나 쑥 들어가 획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가격표를 보고 딱 집어서 살펴본 후 적당한지 만져보고 신어보고 입어본 후 가지고 계산대에 가서 계산하는 것이 아닌가 보다. 우선 명품관 입구에서 안을 드려다 보면 천장은 왜 그렇게 높고 넓은 매장에 드문드문 진열된 상품은 내가 너와 놀아줄 시간이 없어하는 고급창녀 같은 자세로 앉아 화려한 조명을 받고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주늑들게 만든다. 그래도 내가 손님인대 제깉 것이 하고 들어가려면 나보다 정중한 복장을 한 분(?)이 점잖게 잠깐만요하고 발걸음을 멈처 세운다. 멋적게 가만히 서서 안을 드려다 보면 널널한대 어쩌자는 것인지? 얘가 내가 걸렁뱅이 같이 보나 할 쯤에 키 크고 예쁜 아가씨가 와서 인사를 하고 안내를 시작한단다. 머 이렇게 까지야. 첫 질문이 뭐 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세요? 아니 한 번 쫌 둘러 보고요 ㅎ ㅎ ㅎ 아! 네! 하고는 내 옆에 딱 붙어 서서 내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다닌다. 보다가 관심가는 물건이 보여도 내 손으로 집어서 보려면 자기가 집어서 설명을 한다. 가격을 보려도 신경이 쓰여 자세히 보지를 못하겠다. 


이 것을 상품을 팔겠다는 것인지, 상품 사는 것을 방해하겠다는 것인지? 어쨋든 그 종업원은 내가 나가야 다음 손님을 받을 수가 있나보다. 캐나다 구스 매장에는 밖에 대기 손님 줄이 2~30미터가 섰다. 

무슨 상품을 물어보면 크기 별 색상별로 달라 진열된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안에 들어가 상품을 꺼내 내온다. 이러다가 안사고 나가면 진상 손님이 될 것 같다.그래도 어디 한두푼 짜리인가? 가방 몇가지 형태를 핸드폰으로 찍어 다음에 올께요 하고 그냥 매장을 나와 숙소에서 집사람에게 송부한 후 한참을 상의하다 집사람 역시 바로 결정을 못하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한참을 검색한 후 모델명 크기 등을 결정해 몇일 후 매장에 다시 가서 폼 잡고 구매하였다. 캐나다 구스도 내가 한국에서는 보통의복을 XXL을 입는대 내 싸이즈가 M이란다. 색상도 빨강이 좋은지 곤색이 좋은지 검정이 좋은지를 몰라 숙소로 돌아간 후에 몇 사람들과 상의한 후 짙은 곤색 M으로 몇일 후에 가서 구매하였다. 근대 구매할 때 슬쩍 가격표를 보니 980 캐나다 달러인가가 붙어 있었다. 한국돈 80 몇만원 하고 이제 호기롭게 계산을 부탁하고 계산대로 갔더니 천어마 캐나다 달라를 내란다. 여기에 소비세가 붙는단다. 내 참 이런! 그노무 체면과 분위기에 주늑들어 가격이 얼마고 향후 이 것이 내게 꼭 필요한 것인지 하는 계산을 제대로 안하고 산 것 같다. 그 후 한국에 가져와 입기는 하는대 이 옷이 한국 기후에 맞는지, 비슷한 한국제품들이 저렴하게 나오는대 내가 잘 산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오래 전 부터 브라질 국채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왔고, 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우선 이자율이 아주 높네 (뭐 이전 한국에 비하면 그리 높은 것도 아니지만, 한국도 이전에는 이자가 12~4% 쯤 했잔아요, 햐 내 나이가 밝혀졌나 ^_^) 그런대 비과세라네.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한국보다 크다네, 석유, 철광석, 소고기, 콩 등 자원도 풍부하다네. 안살 이유가 없어 보였다.


함참 전에 어느 금융회사에 가서 브라질 국채 매입에 대해 문의를 한 적이 있다.  일단 상담실로 모신단다. 음료수도 한잔 내오네. 내가 질문을 하기 전에 브라질 국채의 장점을 한참 동안 좌~ 설명한다. 그러더니 얼마를 투자하시겠냐고 그런다. 얼마를 투자해야 하느냐고 물으미 1억 을 이야기 한다. 조금 머뭇하니 최소가 오천만원이란다. 그래서 무슨 채권이냐고 했더니 브라질 국채란다. 그래서 브라질 국채 뭐? 하니 브라질 국채는 다 똑 같은 것이고 하고 이자 수익율이 10%라는 것만 강조한다. 그래 일단은 알겠고 사고 파는대 비용이 얼마냐니까 7% 선취 수수료란다. 뭐요 일년에 10%을 받아 7% 비용을 낸다 말이에요? 하니 

내가 잘 이해를 못한다는 듯이 10년짜리 채권을 사는대 7% 수수료는 비싼게 아니란다. 10년동안 한번 받는 것인데 7%를 10년으로 나누면 1년에 0.7% 밖에 안되는 것이란다. 그리고 7% 중엔 환전 수수료도 포함되있는대 기축통화인 미 달러만 환전해도 편도 1.75%의 비용이 발생하는대 현찰일 경우 편도 10%정도 수수료가 들고 전신환일 경우에도 2~3%의 비요이 발생한단다. 따라서 금융회사에는 두번에 걸친 환전비용 현지에서 매매수수료 계좌관리등을 감안하면 남는 것이 없단다. 그리고 이런 국외 외화채권은 만기까지보고 길게 투자하는 것이지 일~이년을 보고 단기 투자하는 것이 아니란다.


이거 뭐 상품에 대하여 잘 알려 주지도 안으면서 나를 가르치려한다. 계속적인 질문에 결국 그 상품은 채권을 직접사는 것이 아니고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구입하게 하는 상품이었다.아니야~ 아니야~ 이건 아니지. 이건 사기야~ 그렇지만 직접사는 것이나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사는 것이나 무엇이 틀리냐고한다. 또한 전문가들이 관리하는 것이 비전문가인 당신이 직접사는 것이 헐씬 관리를 잘 할 수 있다  그러고 브라질 국채를 직접사려면 20만불 (약 2억을 상회하는 자금이 있어야한다., 뭐 그렇다고 치고.) 또한 실제 비용도 한국돈을 미화로 환전하고 미화를 브라질 헤알로 환전할 때 환전 수수가 만만치 않게 발생하며 금융기관 자기들이 직접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지의 브로커를 통하여 구입하여야 하는대 그 때도 비용이 발생하고 자기들도 수수료를 챙겨야야 하므로 실제 비용이 5%이상 든댄다.


그 후 한 동안 브라질 국채 투자에 대하여는 생각을 접었었다. 그러나 미련은 남아 있어 금융기관을 다닐 때마다 브라질 국채에 대하여 문의를 하여왔지만 조건이나 사정이 조금씩 변화는 있었지만 내가 만족하는 대답을 듣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고 바뀌어 가는 가 보다. 그 동안 한국 금융기관들이 누적 판매액 7조가량 판매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이 개선되었을까? 이제는 어느정도 거래방식과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될 법도 한대..


물론 이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브라질 국채는 어떤 상품등이 있으며 그 중 우리가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은 무었인가? 

그 상품의 오늘 현재 가격은 얼마인가? 

어떤 방식과 루트를 통하여 거래하는가?

환전할 때 수수료는 얼마나 드는가?

구입할 때 수수료는 누구누구에게 얼마나 드는가?

환매할 때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그리고 그 때 수수료는 얼마인가?

이러한 모든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는가? 그렇다면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할 용의도 있다.그러나 지금 모든 것이 비밀이다. 고객이 물어보면 은밀이 연락하여 하나씩 알려준다. 마치 명품매장에서 상품을 꺼내 보여 주듯이. 그리고 있는 상품들을 쫙 펼쳐보여 주지 않는다.

마치 비교를 하면 가기들 상품가치가 떨어질 것 같이 느끼는지.

무슨 마약을 사는 것도 아니고, 어디 북한과 거래하는 것도 아닌대 왜 그리 폼을 잡고 비밀이 많은 것인지? 마치 고급 창녀같이.


그 정도 미모이면은 이제 밝은 세상에 나와 건강하게 교제하여 결혼하는 것도 좋지 안을까요?